2014년 8월 3일 일요일

명량(Roaring Currents, 2014)




설민석 선생님 동영상 강의를 보고 영화를 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. 그러지 않았더라면 영화가 너무 전투 한 장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불평했을지도 모르는데 시대적배경을 정확하게 알고 가니까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. 개인적으로 이순신 장군님의 전투를 담을 영화가 없어서 의아했는데 드디어 나와서 기쁘다. 한국사에게 전혀 관심도 주지 않다가 취업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사 공부하라며 자격증공부를 강요하는 것 보다 이런 영화 한 편이 더 효과적일 것이기 때문이다. 그리고 최종병기활부터 명량에 이르기까지 비슷한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이는 일종의 트랜드라고 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. 대한민국 관객들을 대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점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때도 자신감을 가지고 나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. 하여튼 영화는 정말 짜임새 있고 국내 영화들에게 보기 힘들게 정교한 CG가 빛을 발했다. 정말 멋있었던 장면들이 많았다.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영화였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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